2026년,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마라입니다. 2026년의 첫번째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2026년이 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2월 첫주가 되었습니다.
1월은 뉴스레터를 쉬어간다고 공지드렸죠. 지난 1년 동안 유튜브와 블로그는 거의 개점 휴업 상태였습니다. 이제 공백을 깨고 다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려니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묵직한 책임감이 느껴지네요.
20년 넘게 디자인과 강의라는 한 우물만 파왔던 제가 왜 1년 넘게 모든 활동을 중단했었는지, 그리고 왜 지금 다시 시작하려 하는지 그 진솔한 이야기를 이번 뉴스레터에 담았습니다.
멈춰버린 시간, 그리고 마주한 불안
저는 오랜 시간 포토샵(Adobe Photoshop)과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를 가르치는 강사로 살았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만들고, 최근에는 미리캔버스(MiriCanvas)나 캔바(Canva) 같은 도구들을 소개하며 분주하게 지냈죠.
하지만 2년 전, 책 집필에 집중하겠다는 핑계로 모든 콘텐츠 운영을 멈췄습니다. 그 멈춤은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원고는 속도를 내지 못했고, 가족의 건강 문제와 '수익 없는 콘텐츠'에 대한 회의감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저에게 큰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AI가 디자인도, 글도, 영상도 다 해주는데... 이제 내가 설 자리가 있을까?"
50대라는 인생의 전환기에서 느낀 이 막막함은 비단 저만의 고민은 아닐 것입니다. '구닥다리'가 되어버릴 것 같은 불안 속에서 저는 꽤 긴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2026년, AI를 '적'이 아닌 '파트너'로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올해 다시 일어서기로 했습니다.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서 '나만의 작은 일거리'를 다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가 세운 세 가지 약속을 공유합니다.
1. AI 시대에 중년도 따라갈 수 있는 공부 방법 찾기
AI와 디자인 도구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중년도 따라갈 수 있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지점을 고민하겠습니다.
2. 실력있는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가능한 "디지털 일거리" 만들기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 한 달에 단 몇만 원이라도 스스로 벌어보는 경험에 집중하겠습니다. 미리캔버스(MiriCanvas) 기여자(Contributor) 활동부터 다시 시작하여, 그 수익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3. 실패의 과정까지 모두 기록하기
완성된 성공담이 아닌, '수익 0원'에서 시작하는 50대 전업주부의 현실적인 과정을 저만의 언어로 블로그와 유튜브, 뉴스레터를 통해 가감 없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2월의 작은 발걸음
이번 달에는 무리하지 않고 딱 세 가지만 실천하려 합니다.
- 손풀기: 캔바(Canva)와 미리캔버스(MiriCanvas)를 활용해 가벼운 디자인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 수익 파이프라인 준비: 템플릿 제작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작가 등록을 준비합니다.
- 지속 가능한 리듬 만들기: 주 1회 글쓰기와 격주 영상 업로드, 월 1회 뉴스레터 발행 등 저만의 속도를 찾겠습니다.
변화의 파도 앞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4050 세대분들이 계신다면, 저의 이 작은 시도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안과 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도망치지 않고 함께 배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달부터 뉴스레터는 한달간의 진행상황과 정보를 담아 매월말 1회 발행될 예정입니다.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라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