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4, 2025 11 min read

나만의 브랜드 무드보드 만들기

안녕하세요. 왕초보 여러분! 마라입니다.

여러분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계시나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일관된 시각적 언어입니다. 그러나 초보자에게는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바로 무드보드(Mood Board)입니다.

무드보드란?

무드보드는 이미지, 색상, 질감, 타이포그래피 등 시각적 요소를 모아 특정한 분위기나 아이디어를 직관적으로 정의하는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도구입니다. 단순한 이미지 모음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해석하고 한눈에 볼 수 있어 기획자·디자이너·클라이언트 간의 공통 이해 기반을 형성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습니다. 실제 프로젝트 진행 중에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가이드라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무드보드가 필요한 이유

무드보드는 단순히 “예쁜 자료 모음”이 아닙니다.

실패를 미리 점검: 실제 디자인 전에 방향성을 검토하고, 잘못된 선택을 줄여줍니다.
시간을 절약 : 좋은 무드보드는 원하는 색상 팔레트, 이미지,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어 일일이 찾는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소통의 다리 역할: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팀·클라이언트와 비전을 공유합니다.
창의성 확장: 다양한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습니다.

즉, 무드보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첫 단추라 할 수 있습니다.

무드보드 제작 단계

브레인스토밍 & 키워드 정리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와 목표를 정의하고, 가치, 타깃,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정리합니다. 핵심 메시지와 연관된 아이디어와 키워드를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모던함, 신뢰, 따뜻함"과 같은 감성 키워드나 “미니멀, 친환경, 빈티지” 등의 표현적인 키워드가 기초가 됩니다.

디자인 소재 수집

영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 색상, 질감, 패턴, 폰트, 로고, 제품 레퍼런스 등 다양한 자료를 탐색합니다. 이때 최소 20~30장의 자료를 모아야 패턴이 드러납니다. 무드보드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곧 브랜드의 톤앤매너(Tone & Manner)를 구체화하는 기준이 됩니다. → Pinterest, Unsplash, Behance 등 활용

구성 & 시각화

수집한 요소를 목적에 맞게 배치합니다.

컬러 팔레트: 수집한 이미지에서 반복되는 색을 추출해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색상으로 표현 합니다. (예: 신뢰 > 블루, 자연 > 그린) 3~5가지 대표 색상 팔레트를 구성합니다. (Coolors 등 활용)
폰트(타이포그래피): 브랜드 성격을 드러내는 글꼴을 선택합니다. (산세리프 = 모던, 세리프 = 클래식) 제목·본문용 서체 2~3개를 선정합니다.
이미지 톤 – 조명, 구도, 색감에서 일관성을 부여해 브랜드 무드를 형성합니다.
패턴/텍스처 – 시각적 깊이를 더하고 감각적인 차별화 요소로 활용합니다.
시각적 요소 배치:Canva, Milanote, Miro 등의 서비스에서 컬러·폰트·이미지를 배치해 하나의 톤앤매너로 묶어 봅니다.